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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韓國)의 전통음식(傳統飮食)
조정강(사단법인 한국전통음식문화원장)
2017년 03월 06일 (월) 08:54:08 식품위생신문 iweekly@hanmail.net
 
   
 조정강 원장 (사)한국전통음식문화원)
     
 
 
 
     
 

우리나라는 동서(東西)보다 남북(南北)으로 길게 이어져 지역에 따라 기후(氣候)의 변화가 많다. 그리고 동서남 삼면(三面)이 바다로 둘러 싸여 있어 바닷가에서는 여러 가지 수산물(水産物)이 나온다.

들판논밭에서는 벼를 비롯하여 조, 수수, 파, 콩, 동부, 녹두 등 곡식이 풍부하게 나온다. 산이나 들 같은 데서는 일부러 심어서 가꾸지 않았는데도 대자연에서 자라는 산나물, 들나물 등 자연산(自然産) 식재료가 풍성하게 난다.

계절(季節)과 풍속(風俗), 애경사(哀慶事)에 따라 주어진 음식(飮食)과 그에 따른 변화 있는 조리법(調理法)이 일찍부터 개발되어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한국(韓國)의 전통음식(傳統飮食)은 계절마다 다른 것이 하나의 큰 특징일 것이다.

음력정월 초 하릇날 떡국이며 만둣국에 다식(茶食), 대보름의 오곡(五穀)밥에 약식(藥食),묵은 나물, 추석(秋夕)의 송편과 토란 국, 10월 상달의 고사 떡, 동지(冬至) 팥죽 등이 있다.

한편 봄의 느티떡, 쑥 떡, 화전(花煎), 장 담그기, 여름의 밀전병, 콩국, 편수, 오이냉국, 미역냉국, 열무김치 등과 가을의 국화주(菊花酒), 겨울의 김장 등이 있다.

백일이며, 돌, 생일, 혼례(婚禮), 회갑(回甲), 고희(古稀) 상례(喪禮), 제례(祭禮) 각종 축하 잔치 등 봉제사(奉祭祀), 접빈객(接賓客)을 주부의 큰 임무로 삼던 전통으로 해서 음식의 종류며 만드는 조리법은 격식(格式)이 다양하게 발달 했던 것이다.

본래 여름에 나는 참외나 수박이 지금은 겨울에도 흔히 나지만, 영양이나 성질은 제철에 나는 것만 못하다. 따라서 제철에 나는 식품을 가려 조리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영양가를 지니게 된다는 까닭을 읽을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요즈음 산업사회의 발달로 부득히 가족들이 혼인만 하면 내외끼리 집을 마련하여 따로 사는 핵가족(核家族) 제도를 이루고 살지만, 옛날에는 한집안에 몇 대가 함께 살아가는 대가족(大家族) 주의를 이루었다.

그 시절에는 아침저녁 끼니때가 되면 한군데 모여 몇몇씩 같은 밥상에서 식사를 한 것이다. 그러면서 보람 있던 이야기, 재미났던 이야기. 조심해야 할 이야기를 주고받고 했던 것이다. 말하자면은 밥상에서 가정교육이 이루어 젔던 것이다. 이것을 밥상문화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같이 급변하는 산업사회에서 일상적으로 바쁜 생활에 메이다보니 한 가족이라도 같이하는 밥상문화가 형성되기가 어렵게 된 것이다.

한 집안이 적어도 3대는 함께 살아야 한다. 부모가 그부모, 곧 조부모께 어떻게 말씨와 행동으로 모시고 사는 것을 보고 자란 자녀가, 그 부모를 어떻게 모시고 살아야 하는 생각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즈음은 부모가 자녀 2대만 살기 때문에 자녀가 내리 사랑만 받을 줄 알지, 어른을 어떻게 모셔야 할지에 대해보고 자랄 기회가 없기 때문에 자기만을 위해 달라는 성격으로 형성하게 된다.

그러므로 사회구조상 부득히 핵가족 제도를 취하게 되더라도 최소한 주말에는 한번 쯤은 전 가족이 함께 모여 종래의 대가족주의 때의 밥상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갖도록 해야, 그 가정의 모습과 예의범절이 제대로 설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명절이나 경조사 때 자리를 함께 해 친목을 도모하고, 예절도 함께 익힐 수가 있게 된 다면은 이것이 산 가정교육이라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에 우리의 전통밥상문화는 세계에 내 놓아 자랑할 만한 일이다.

특히 우리 음식(飮食)은 그 재료를 생산할 때 정성껏 거둬들여 빻고, 찧고, 갈고 하여 익히고, 삶고, 데치고 해, 감에 맞게 조리하는 그 절차 하나 하나에 정성이 들어가고, 그 모습이나 빛깔하나 하나에 예술미가 드러나게 됩니다.

우리 음식(飮食)의 기초가 되는 장(醬) 담그는 일 한 가지만 보아도, 그 과정이 얼마나 정성을 기울이는가에 절로 고개가 수그려진다.

밭에서 거둬들인 콩을 떨어 말리고, 겨울에 그것을 삶아 찌어 당처서 네모지게하고 짚으로 동여 통풍이 잘되는 곳에 매달아 잘 뜨게 한 뒤, 봅 빛이 따스할 때 겉의 곰팡이를 솔로 닦은 뒤, 납작하게 두 조각으로 쪼개어 볕에 말리고 항아리에 소금물 띄워 간장과 된장을 분리하는 순서는 우리 전통장(醬) 항아리발효과학이 정성으로 일관 되는 것이다.

또한 김치 역시 한국(韓國) 전통음식(傳統飮食) 문화에서 지존(至尊)이라 할 수 있는 김장문화는 한국(韓國) 전통음식(傳統飮食)의 자존심이요 우리나라 밥상문화의 정신을 품고 있는 근본(根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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