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끽다래(喫茶來) 끽다거(喫茶去)
2007년 07월 09일 (월) 11:05:10 식품위생신문 webmaster@fooddesk.com

 

   
 
  ▲ 금당(錦堂) 최규용(崔圭用)옹  
 
해인사 지족암 일타스님 무형문화재 석정스님과 함께 해인사 뜰에 끽다거래(喫茶去來) 기념비
끽다래(喫茶來) 끽다거(喫茶去) 올해 나이 97세인 금당(錦堂) 최규용(崔圭用) 옹은 한국의 살아있는 다선(茶仙)이다. 그래서인지 금당은 일상적으로 만나는 사람마다 “차한잔 하러 오시오, 차한잔 하고 가시오”말한다.지난 70년대부터 한국육우다경연구회를 조직하여 차문화운동을 해 온금당은 우리나라 전통차와 외국의 차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해오면서 특히 중국과의 차문화 교류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금당의 차문화운동은 지난해 10월 10일 중국 국제다문화연구회와 저장성 국제디자인지 기금회원들이 한국과 중국의 차문화 교류에 기여한 금당의 업적을 기려 저장성 향주 시후에 금당의 공적비를 세웠다. 그리고 지난 4월엔 해인사 지족암 일타스님과 무형문화재 석정스님 등 다우들과 함게 부산 삼광사에 「끽다래 끽다거」기념비를 세웠고 7월15일에는 해인사 뜰에 「끽다거래」기념비를 제막했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한평생의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고 살아온 금당지만 나이탓인지 요즈음은 거동이 좀 불편한게 한스럽다.

그러나 금당은 지금도 손수 차를 낸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직접 다기를 만지며 손님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그의 차(茶)예절이다. 차맛 보다는 격식을 지나치게 따지는 일본의 다도와는 사뭇 다르다. 「차를 많이 먹지 말고 아끼라」라고 당부하는 금당은 차의 정신을 정행검덕(精行儉德)으로 표현한다. 정행검덕이란 올바른 행실로 자기 마음을 다스리고 검소한 덕을 쌓으라는 것이다. 그리고 주두다각(酒頭茶脚)이라고 가르쳤다. 술은 첫잔을 어른에 권하고 차는 마지막잔을 올려야 한다는 말이다. 술은 맑은 부분이 위로가고 차의 진국은 바닥에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거의 한세기를 차(茶)와 함께 살아온 금당의 인생은 녹차 인생이요, 자체가 풍류다.

   
 
  ▲ 해인사 뜰에 세운 끽다거래 기념비  
 

1907년 1월 24일 경남 충무에서 출생한 금당은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토목학을 전공했다. 건설회사를 차린 금당은 1938년부터 47년까지 중국에서 일하면서 중국 전총차문화를 접했다. 이후 우리나라에 돌아온 금당은 오늘날까지 차문화 운동을 해 온 것이다. 그의 녹차인생은 지금까지 교분을 나눈 차인들에서 엿볼 수 있다. 해인사 지족암 일타스님, 사천 다솔사의 효당 최범술, 무형문화재 석정스님, 서울 이린각 주인 청사 안광석, 그리고 멀리 있는 다우로는 중국의 차문화연구회 왕가량(王家揚)회장과 일본다도 이천가의 가원 천종실(天宗室)씨가 있다.

특히 다성(茶聖) 초의선사(草衣禪師)가 차를 노래하는 동다송(東茶頌)을 지어 다서의 불모지에 빛나는 업적을 남긴 얘기를 한 금당은 전대에 다성(茶聖) 초의(草衣)가 나오고 당대에 하의(菏衣)가 나왔으니 앞으로는 호의(鎬衣)가 날 것으로 안다고 전설같은 이땅에 인물 내력을 설명한다. 현재 부산 송도에서 육우다경연구회 회장으로 차와 함께 노후를 보내고 있는 금당을 찾노라면 먼저 거택의 나무대문에 청남 오제봉 선생의 휘호 금당다우(錦堂茶寓)라는 문패가 있고 대문 양쪽에는 喫茶來(끽다래) 喫茶去(끽다거) 글귀가 눈에 띈다.

전통적인 한옥의 대문을 들어서서 작은 화초뜰을 지나면 송판으로 청널을 깐 대청이 나온다. 이 대청이 바로 금당이 차생활을 하는 공간이다. 황토벽에다 통나무 보를 세웠고 통기와와 서까래가 곡선을 잘 살려 고가의 기풍이 넘치나 거동이 조금은 불편한 금당을 만났을 땐 어딘지 모르게 외로움이 스민다. 그렇지만 하나도 불편타 않고 손수 차를 내어 마시기를 권하는 금당은 「차를 많이 마시는 덕에 건강하게 오래산다」며, 또「차를 먹으면 오행이 균등해서 백가지 병을 없애기도 한다.」고 설명하기도. 그러나 만나는 사람마다 「끽다래, 끽다거」이렇게 찻노래하던 금당이 떠나면 과연 누가 또 그 찻노래를 부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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